타선의 부진이 연승 종료로 이어진 뉴욕 메츠는 션 머나야(1승 1패 3.33)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25일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 4.2이닝 4안타 무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머나야는 4개의 볼넷 때문에 조기 강판 당한 바 있다. 투구 내용은 오클랜드 시절을 생각나게 할 정도로 좋은 편이지만 역시 이닝 소화라는 변수가 존재한다. 전날 경기에서 제이미슨 타이욘 상대로 터진 브랜든 니모의 리드 오프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메츠의 타선은 이후 타선이 완전히 침묵하면서 승리의 흐름을 내주고 말았다. 특히 9회말 1사 1,2루의 찬스를 살리지 못한건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등판과 동시에 2점 홈런을 허용한 애드윈 디아지는 아직 전성기 기량으로 돌아올려면 내년 시즌 정도는 되야 할 것 같다.

투수진의 호투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시카고 컵스는 하비어 아사드(2승 2.00)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26일 휴스턴과 홈 경기에서 5.2이닝 4안타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아사드는 최근 5이닝은 확실히 막아주는 투구가 이어지는 중이다. 원정이라고는 해도 이번 경기도 5이닝 내외를 2실점 이하로 막아줄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7회까지 루이스 세베리노에게 노히트 노런을 당하고 있다가 8회초 1점, 9회초 터진 크리스토퍼 모렐의 결승 2점 홈런으로 3점을 올린 컵스의 타선은 원정에서 폭발적이진 않아도 꾸준한 모습을 이어가는 중이다. 그러나 대량 득점을 기대하는건 역시 무리가 있을듯. 1.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헥터 네리스가 기대 이상으로 마무리 역할을 잘 해주고 있는듯 하다.

최근 메츠의 타선은 우완 선발 투수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홈 경기 타격이 나빠졌다는 점은 시리즈 내내 약점으로 부각될수 있는 부분. 아사드의 투구 스타일을 고려해봐도 메츠 타선이 쉽사리 살아날것 같지 않다. 반면 컵스는 좌완 상대로 은근히 강점을 가지고 있고 무엇보다 한동안 부진하던 모렐이 결정적인 한 방을 날려준게 팀의 사기를 올려줄수 있을 것이다. 상성에서 앞선 시카고 컵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4:3 시카고 컵스 승리

핸디 : 시카고 컵스 승리

언더 오버 : 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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